▲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임종호 기자] '청문회 사전 모의'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친박계 이완영·이만희 의원이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직 사임 요구를 거부했다.

이완영 의원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야당에서 저와 이만희 의원을 사임시켜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는데 이 사건이 없었으면 진실한 사람이다. 이제는 사임할 수 없다"면서 "제가 이만희 의원과 함께 국조특위에서 이것을 밝혀야만 하고 그때 그만둬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완영 의원은 "이같은 문제 제기는 우리 새누리당 전체 의원에 대한 공격"이라며 관련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이만희 의원 역시 "12월9일 이완영 의원의 요청으로 사무실에서 만났던 정동춘 K스포츠재단 전 이사장은 유일하게 이번 국조특위를 하면서 만난 증인이다. 또 위증 교사를 지시했다고 의심받는 박헌영 전 과장은 이 순간까지도 만난 적이 없고, 통화한 적도 없다"면서 "저는 새누리당에 덧씌워진 모략과 모함에 대해 끝까지 진실을 밝혀내고자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진실이 승리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이완영-이만희 의원에 대해 국조특위 위원직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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