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막스, 페이스북에 대한항공 난동남 게시 "다른 사람이 같은 상황 처하는 것 원치 않는다"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세계적 팝스타 리차드 막스까지 나서 제지한 대한항공 기내 난동남이 ㄷㅈ 물산 회장의 아들 임모씨(34)로 알려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임씨의 난동 당시 영상과 함께 임씨의 실명과 나이, 출신학교 등 신상을 털어 트위터 등을 통해 퍼나르고 있다.
"임** 이란 사람이고 **국민학교 출신이다. **전자 퇴사하고 아버지 회사(ㄷㅈ물산)에 들어갔다"며 얼굴 공개 요구와 함께 경찰의 귀가 처리를 비난하고 나섰다. 또 최근 대통령 탄핵에 칠레 외교관 성추행 사건 등에 이어 터진 국제적 망신에 "한국인 망신 어디까지 이어지냐"며 안타까와 했다. "미인 중심의 기내 서비스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임씨는 지난 9월에도 기내 소란을 피워 승무원들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경찰이 임씨를 만취상태라는 이유로 일단 집에 귀가시킨데 대해서도 분노하고 있다.
이 진상남은 같은 비행시에 탑승했던 리차드 막스가 20일 오후 관련 사진과 글을 자신에 페이스북에 올리며 알려졌다. 리차드 막스는 결박용 로프를 들고 난동남의 제압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20일 오후 2시40분쯤(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3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KE480편 기내 비즈니스석 승객 임씨를 항공보안법위반·폭행 혐의로 검거·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임씨가 만취상태로 불구속 입건후 일단 귀가시켰으며 다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기내에서 제공한 양주 두 잔 반을 마시고 취해 4시20분쯤 옆 좌석 승객 B씨(56세·한국인)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리고, 이를 제지하던 여승무원 2명과 남자 정비사에게 욕설을 하며 얼굴·정강이 부위를 폭행하는 등 2시간 가량 소란을 피웠다.
기내 난동은 항공보안법상 최대 1000만원 이하의 벌금, 폭행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게 된다.
리차드 막스는 집에 도착한 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사히 귀가한 소식을 알리며 다른 사람들이 이같은 상황을 다시 껶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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