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임종호 기자]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 질의응답을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영-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완영-이만희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서 '사전 모의' 의혹 관련 참고인들에게 질문 공세를 폈다.

이완영 의원은 정동춘 K스포츠재단 전 이사장과 박헌영 전 과장에게 "제가 태블릿 PC 충전잭을 사오라고 일부러 말하라고 지시한 적이 있느냐"면서 "제가 태블릿PC를 고영태가 들고 다녔다고 증언하라고 했느냐. 태블릿PC를 JTBC가 절도한 것으로 언론 인터뷰를 하라고 했느냐"고 질문했다.

이만희 의원 역시 박헌영 전 과장을 상대로 "지난 15일 4차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느냐. 박 전 과장은 본 의원을 단 한번이라도 만나거나 통화를 한 적이 있느냐"며 사전 모의 의혹을 규명하는 데 집중했다.

이에 정동춘 전 이사장과 박헌영 전 과장은 이들 의원의 '위증 지시'나 '사전 모의' 관련 질문에 대해 한 목소리로 "어떻게 진술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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