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3차 재검도 병역 등급 보류

▲ <사진=포커스 제공>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1986년생으로 올해 만 서른살인 배우 유아인의 군 입대가 또 연기됐다. 

27일 유아인 소속사A측은 유아인이 지난 12월 15일 대구지방병무청에서 받은 3차 재검에서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정형외과 전문의의 검사 결과 부상 부위에 대한 경과 관찰이 여전히 필요하다. 유아인의 병역 등급에 대한 판정을 보류한다”는 대구지방병무청의 말을 인용해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은 이유를 설명했다.

유아인은 2015년 12월에 이어 2016년 5월 2차 재검에서도 "부상 부위에 대한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며 보류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유아인은 현역 입대를 위해 작품 및 광고 계약도 미뤘지만 병무청 재검 결과, 반복해서 ‘지금 상태로는 병역 등급을 내릴 수 없다’는 답변만 듣게 됐다”며 “유아인이 지금 상황에선 입대할 방법이 없다. 유아인이 할 수 있는 건, 또다시 재검 날짜를 기다리며 재활에 힘쓰는 것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유아인 또한 빠른 시간 내에 명확한 결과가 나와 성실히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이 병역등급보류 판정을 받은 것은 2015년 8월 개봉한 영화 ‘베테랑’ 촬영 당시 왼쪽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류승완 감독은 “유아인이 엔딩 액션신을 찍을 때 어깨 근육이 파열됐었다. 허공에 대고 팔을 팍 뻗어야 해서 근육에 무리가 굉장히 많이 갔다. 팔을 들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워 했는데 촬영에 들어가면 이를 악물고 연기했다. 연출자로서 고마웠었다”며 부상투혼을 칭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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