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부문 6본부 53부·실로 축소 조정...10월발표 혁신안 반영

▲ 산업은행이 조직개편을 단행,미래 전략기능을 강화한다. <사진=산업은행>

[위클리오늘=임종호 기자] 산업은행이 미래전략기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차원에서 조직슬림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10월 발표한 혁신안을 반영, 기존 10부문 6본부 54부·실로 구성된 조직을 9부문 6본부 53부·실로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29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산업은행 김건열 정책기획부문장은 "기업 특성별,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미래전략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산은은 또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82개의 지점을 77개로 5개 줄였다. 그런가하면 벤처 등 혁신형 기업을 주로 담당하는 창조금융부문과 예비중견·중견기업을 담당하는 미래성장금융부문을 '창조성장금융부문'으로 통폐합했다.

벤처금융실과 기술금융실은 '벤처기술금융실'로 통합, 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체계를 일원화해 지원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산은측은 창업초기 스타트업부터 벤처기업, 중소기업, 중견기업애 이르기까지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체계적으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직을 맞춤형으로 개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은은 미래통일사업본부를 'KDB미래전략연구소'로 개편하고, 산하에 산업분석부와 기술평가부를 통합한 '산업기술리서치센터'와 신성장산업 조사·연구 전담 신설조직인 '신성장정책금융센터'를 배치했다.

산은의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산은이 세상의 변화를 이겨내는 강한 KDB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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