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호우주의보 발령

[위클리오늘=정재웅 기자] 인천과 경기 북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기준 △부천 52.5㎜ △인천 46.2㎜ △서울 41.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오전 현재 경기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중부·경상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의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다.

중부지방은 다음날 낮까지 비가 이어질 예정이며, 남부지방은 다음날부터 모레 사이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의 집중 호우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지방은 3일 새벽부터 비가 점차 그치겠으며 4일 새벽이나 아침까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전라남북도·경상북도·서해5도 70~120㎜(중부·전라남북도 몇 곳은 150㎜ 이상) △경상남북도·제주도산간 30~80㎜ △동해안·제주도(산간 제외)·울릉도·독도 10~40㎜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천천히 수축해 5일 북서쪽으로부터 접근하는 상층기압골에 의해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북상하겠다”며 “다음주 화요일까지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수대 폭이 좁아 인근 지역도 강수량 지역 차이가 크겠다”며 “최신 기상 정보를 활용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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