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장조사기관 SA, 올해 32억3천만대 스마트폰 보급 전망

▲ 삼성의 스마트폰 인기상품인 갤럭시s7. 스마트폰 전세계 보급률이 내년엔 44%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방상훈 기자]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가 사상 처음으로 30억 대를 넘어서고 보급률은 44%로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류의 40~50% 가량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으로 스마트폰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가됐다.

2007년 애플 창업자 잡스가 '아이폰'이란 '손안의 컴퓨터'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대를 연지 10년 만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셈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1일 올해 세계에서 사용되는 스마트폰이 32억3000만 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44%, 가구당 스마트폰이 1.7대에 달할 것이란 계산이다. SA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2022년 59%까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서유럽의 보급률이 가장 높은 편이다. 북미 지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올해 73%, 2020년 82%, 2022년 85%로 수직 상승할 전망이다.

서유럽 지역은 올해 63%, 2020년 70%, 2022년 73%로 북미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꾸준한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는 올해 50%에서 2022년 61%로 보급률이 높아지고, 동유럽은 42%에서 53%, 아프리카·중동은 23%에서 39%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올해 46%에서 2020년 64%로 보급률 성장세가 가장 가파를 것으로 SA측은 관측했다.

SA는 특히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과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중국, 미국, 일본 등의 시장을 추천했다.

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자들에게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지만, 성장률이 높은 인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의 시장을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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