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G6의 조기 출시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의 강력한 모멘텀을 이룰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방상훈 기자] LG전자가 작년 하반기 'V20'에 이어 2017년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G6'의 조기 출시해 실적 반전의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애플의 아이폰7,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의 대항마로 차게 내놓은 V20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올린 LG전자가 G6의 조기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의 반응은 대단히 우호적이다. G6는 품질과 유통 등 성공 조건을 두로 갖춰 연간 550만대 안팎의 판매량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올 1분기안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6를 조기 출시할 예정인 LG전자로선 큰 폭의 턴어라운드(실적 개선)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기존 모델과 달리 원가구조를 개선, 판매 마진이 높아진 것도 LG전자의 실적 개선을 예고하는 대목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G6는 부품효율화로 생산원가가 전 제품 대비 20% 이상 낮다"며 "이에 따라 스마트폰 사업부문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의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생산 구조의 변화는 이미 작년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LG전자의 작년 4분기 연결실적은 영업적자 336억원으로 기존의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즉, 작년 4분기가 본격적인 LG전자의 실적 턴어라운드의 출발점이란 얘기다. 4분기까지 MC부문 구조조정이 완료되고 G6 조기 출시 등이 예상돼 올해 MC 영업적자가 최대 1조원까지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올해 매출 56조4000억 원, 영업이익 1조6720억 원을 올릴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추정치와 비교하면 각각 3.3%, 22.1%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MC사업부 외에도 가전부문인 H&A, TV부문인 HE사업부도 동시에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어 2017년은 LG전자의 대대적인 실적개선의 해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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