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말하는대로', 이재명·자우림·샘 오취리 버스킹

▲ <사진=JTBC 말하는대로 캡처>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4일 저녁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이재명 성남 시장과 그룹 자우림의 김윤아, 방송인 샘 오취리가 출연해 젊은 세대들에게 꿈과 용기를 전했다.  

홍대 입구역에서 진행된 이날 버스킹(길거리 라이브)에서 이재명 시장은 대한민국 주인 행세를 기득권이 하고 있다며 "미래가 있는 세상은 결국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잘못된 비정상적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힘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시장은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를 예로 들며 “정치에 동원된 국민들이 자기들 주장을 정치에 관철한 사례다. 국민들의 힘이 커졌다는 얘기다. 그런 시대로 가고 있다. 그중의 핵심이 젊은이들이다"며 "여기서 절망할 수는 없다. 이번이 기회다. 민주공화국의 가치가 존중되는 그런 나라를 만들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다. 미래가 있는 세상은 결국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잘못된 비정상적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힘내 달라”고 했다.

샘 오취리는 한국에서 당한 인종차별을 고백했다.

샘 오취리는 "빈자리에 앉으려니까 어떤 아주머니가 그 자리에 앉으면서 '까만 새끼가 한국 와서 뭐하냐. 본인 나라로 돌아가라'는 식으로 대놓고 차별했다"며 "더 마음 아팠던 건 그 자리에 있던 한국 사람들이 가만히 보고 있었다. 외국인이 어려운 상황일 때 도와주지 않고 그냥 지켜보기만 하나?' 생각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자우림의 김윤아는 소소한 생복과 성공에 대해 얘기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김윤아는 "대학생이 된 어느날 버스 정류장 앞에 희귀 수입 음반들을 취급하는 가게에서 차비도 안 남기고 CD를 다 사서 한밤중에 집까지 세시간을 걸어 CD플레이어에 들으면서 가는데 너무 행복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작은 행복들을 말하는 방청객들을 포옹으로 응원했다.  

김윤아는 "우리가 행복을 얘기하면서 가장 많이 얘기하는 단어가 꿈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노력을 얘기한다. 노력의 가치는 물론 중요하지만 꿈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남들보다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며 "모든 꿈들은 소중하다. 이루지 못할 꿈은 있겠지만 그 꿈을 잃어버릴 수는 없다. 서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그런 세상을 같이 꿈꿔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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