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월세 전환 및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로 월세 공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 11월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철이 마무리되고 전세수요가 주춤하면서 보증금 비중이높은 준전세 계약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도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하락하는데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한 6.5%를 기록했다. 반면 정기예금금리(1.50→1.61%)와 주택담보대출금리(2.89→3.04%)는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보다 월세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지난해 전국 전월세전환율은 1월 6.9%에서 시작해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 이달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도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한 6.0%을 기록했다. 지방은 전월과 같은 7.7%다. 전국 주요 시도별로는 세종이 5.2%로 최저 경북이 9.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전월과 동일한 5.7%다. 하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5%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4.2%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떨어졌다. 강북권역은 4.4%로 동일, 강남권역은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가 3.7%로 최저 종로가 5.2%로 최고치를 보였다.

전국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의 월세부담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 전월세전환율은 8.2%다. 연립·다세대주택 6.7% 아파트 4.8%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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