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쉐보레 볼트EV, 순수전기차로는 첫 수상이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송원석 기자] GM 쉐보레의 순수 전기자동차인 '볼트EV(Bolt EV)'가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북미 올해의 차'는 북미에서 활동 중인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선정하는 것으로 순수전기차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볼트EV가 처음이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7디트로이트모터쇼' 개막에 맞춰 볼트EV가 '2017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23년째인' 북미 올해의 차'에서 볼트EV는 60여명의 심사위원들로부터 혁신성, 디자인, 안전성, 성능, 기술 등 평가 항목에서 두루 높은 평점을 받았다.

볼트EV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EQ900', 볼보 'S90' 등과 최종 후보에 올라 치열하게 경합한 끝네 첫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특히 볼트EV는 383㎞의 1회 충전 주행거리와 합리적인 가격, 첨단 기술을 통해 제고된 효율성 및 안전성 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한국지엠측은 설명했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사상 최초로 순수전기차인 볼트EV가 수상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올해 한국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볼트EV의 혁신적인 기술이 국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둔 볼트EV는 지난해 12월 환경부를 통해 383㎞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볼트EV는 200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과 36.7㎏·m의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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