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강인식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39개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제1차 공공기관장 회의를 열고 내수 진작을 위해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39개 산하 기관이 예산(20조2925억원)의 62.1%인 11조693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해 내수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공공기관 신규채용도 상반기에 전체 신규채용의 60% 규모인 2442명을 우선 뽑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공기관장들은 소비·건설 등 내수경기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선도적으로 투자 조기 집행과 상반기 우선채용, 사회공헌 확대를 적극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3월부터 14개 에너지 공공기관에서 시행중인 선금 지급 한도를 39개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 적용하고 선금지급 한도도 현재 70%에서 80%로 상향 조정된다.

소외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년(2461억 원) 대비 15.6% 증가한 2846억원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부채감축, 임금피크제, 성과연봉제 등 공공기관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산업부는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발전 등 11개 부채 중점관리 기관은 사업조정, 자산매각, 경영효율 등의 노력을 통해 총 13조1439억원의 부채 감축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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