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수지, 17일 0시 동시 신곡 음원 공개

[위클리오늘=정성훈 기자] 대세 걸그룹의 막내 소녀시대 멤버 서현(27)과 미쓰에이(miss A) 멤버 수지(24)가 한날 한시에 솔로로 데뷔하며 음악계에 새바람을 불어넣는다.

이번 서현과 수지의 솔로데뷔는 SM과 JYP의 대결로도 주목을 끈다. 소녀시대 멤버인 서현은 17살인 2007년 SM을 통해 가요계에 공식 데뷔했다. 미쓰에이 멤버 수지 역시 17살이던 2010년 JYP를 통해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서현과 수지는 공교롭게도 데뷔 나이가 17살로 같고 그룹의 막내로써 순수함과 청순한 이미지로 '국민 여동생' 으로 등극했기에 더욱 비교의 대상이 된다.

서현과 수지는 17일 0시 동시에 신곡 음원을 선보이게 된다. 서현은 이날 여러 음악 사이트를 통해 솔로 미니 앨범 '돈트 세이 노'(Don't Say No)의 전곡 음원을 정식 공개한다. 서현이 솔로 음반을 발매하는 것은 지난 2007년 소녀시대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지 10년 만에 처음이다. 소녀시대 멤버로써는 태연과 티파니, 효연 등에 이은 소녀시대 네번째 솔로주자다. 

▲ 솔로 가수로 돌아온 소녀시대 서현과 미쓰에이 수지 <사진=서현, 수지 공식 홈페이지>

서현은 앞서 공개한 '돈트 세이 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통해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뽐내며 첫 솔로 음반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서현의 첫 솔로 앨범 '돈트 세이 노'에는 총 7곡이 담긴다. 서현은 이 중 6곡의 노랫말을 직접 썼다. 타이틀 곡은 유명 여성 음악 프로듀서 켄지가 참여한 '돈트 세이 노'로 펑키한 피아노 연주가 돋보이는 리듬앤블루스(R&B) 팝 댄스 장르의 곡이다.

서현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내 SM타운 THEATRE에서 첫 솔로 앨범 '돈트 세이 노(Don't Say No)'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처음으로 만났다.

서현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수지와 우연히 음원 발표 시기가 겹쳐 자극제가 될 것 같다"며 "예전에 소녀시대 활동을 할때도 라이벌로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그런 분들과 함께 할때 뭔가 더 감사하고 즐거웠던 것 같다"고 담담히 생각을 밝혔다. 

또 이날 서현은 타이틀 곡 '돈트 세이 노'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서현은 "솔로 앨범 첫 회의 때 30곡 넘는 곡을 들었는데, 듣자마자 '이 노래 꼭 할거예요'라고 말한 곡이다. 내가 머리 속에 그렸던 타이틀곡과 흡사했다. 꿈꿔온 노래였다"고 밝혔다.

이어 서현은 "원래 이 노래가 타이틀곡이 아니었다. 그래서 회사에도 엄청 어필했었다. 이수만 회장님도 설득했다. 그 결과 이 노래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며 '돈트 세이 노'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배경을 설명했다.

서현은 17일 0시 신곡 음원 발표 후 1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솔로 데뷔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지 역시 17일 0시 첫 솔로곡 '행복한 척'을 공개한다. '행복한 척'은 걱정과 외로움, 불행을 안고 살아가지만 겉으로는 ‘행복한 척’ 살아가는 사람들의 쓸쓸함을 노래한 R&B 어반(Urban) 장르 곡이다. 첫 솔로 미니 앨범 ‘Yes? No?’의 선공개 곡이다.

수지는 '행복한 척'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첫 솔로 데뷔 미니 앨범 'Yes? No?'를 발표한다. 타이틀 곡은 'Yes No Maybe'이다. 박진영이 KAIROS와 작곡하고, 수지가 직접 작사했다.

수지는 지난 15일 낮 12시 자신의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오프더레코드, 수지(OFF THE REC. SUZY)' 1회를 네이버TV, 페이스북, 유튜브의 딩고뮤직 채널 및 네이버 V LIVE 수지 채널을 통해 선 공개 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모바일, 웹 통합 조회수 360만을 넘어서며 기대감을 높였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