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비-김태희 관한 폭로전 "김태희가 예수님?"

▲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가수 비와 알렉스 <사진='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쳐>

[위클리오늘=정성훈 기자] 16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는 예상대로 대부분 비의 연인 김태희에 관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비와 친분이 두터운 알렉스가 김태희를 여러차례 언급하며 질문공세를 이어갔고 MC와 패널들도 김태희를 연발했다.

16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얼마전 새 앨범으로 컴백한 월드스타 비와 로맨스가이 알렉스가 출연해 청문회를 방불케 하는 폭로전을 벌였다. 비와 알렉스는 가요계 절친으로 알려졌다.

이 날 방송의 시작은 가수 비의 댄스 신고식이었다.  비는 원조 댄싱머신답게 등장부터 남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비의 특별한 등장을 전혀 몰랐던 알렉스는 "나는 원래 여기에 있던 접시인 줄 알았다"고 당황한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비와 알렉스는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알렉스가 사전 인터뷰 당시 비에 대한 폭로를 약 A4용지 40장 분량으로 쏟아냈다"고 밝히며 알렉스의 제보들을 하나씩 공개했다.

이에 비는 "지금 나를 상대로 소송을 걸겠다는 거나"는 장난스러운 발언과 함께 알렉스의 질문에 조목조목 차례로 반박하며 청문회 방불케 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비와 김태희의 관계에 대한 알렉스의 발언이었다. 알렉스는 "비가 김태희와 사귄다는 게 뻥 같다. 비와 일주일에 한두 번은 만나는 절친한 사이임에도 그녀를 본 적이 없다"며 "존재한다는데 보이지 않는다"고 폭로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알렉스는 이어 "친하다고 생각하면 보통 자리를 만들지 않냐"며 "그 분(김태희)을 한 번도 뵌 적이 없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예수님이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분명 계신다고 하는데 뵐 수가 없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비는 당황한 듯 "지금 다 죽어보자는 거냐. 형이 이렇게 나오면 내가 어떻게 나오겠냐"라고 공격하자 알렉스 "저도 다칠게 많기 때문에"라며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에 MC들도 합세해 "그 분과 진짜 사귀는 게 맞느냐"고 비에게 재차 물었지만, 이에 비는 직접적인 대답은 하지 않고 "아까 말씀드렸듯 제 이번 앨범은 '최고의 선물'입니다"라고 엉뚱한 답변을 남겼다.  

그러나 MC 안정환은 굴하지 않고 "그 분과의 애칭이 무엇이냐"고 더욱 자세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비는 못당하겠다는 듯 웃으면서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라고 최근 청문회 분위기를 떠올리게 해 웃음을 더했다.

비는 컴백에 앞서 JTBC '아는 형님'과 SBS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에 게스트로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과시하는 등 방송 활동도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비와 알렉스가 출연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16일과 23일 2주에 걸쳐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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