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마전문업체 바디프랜드에서 생산한 제품군

안마의자 빠른 대중화에 선물 수요도 급증
부모 세대 명절선물 설문서도 ‘안마의자’ 응답률 가장 높아

[위클리오늘=홍정기 기자] 안마의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편안하고 질 높은 휴식의 필수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마사지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과거 ‘고령층이 쓰는 실버상품’이라는 인식도 약화됐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안마의자는 명절 등 선물 수요가 많은 시기 인기품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안마의자는 부모 세대가 필수 가전제품으로 구매를 원하는 품목 가운데 하나다. 이는 건강과 휴식 등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인식 확산으로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난 결과다. 이런 트렌드는 부모 세대 대상 명절선물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설문조사기관 두잇서베이가 전국 30대 이상 남녀 690명을 대상으로 명절 설문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부모 세대 응답자의 26.6%가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안마의자’를 꼽았다. ‘해외여행’이 18.3%로 뒤를 이었고, ‘건강식품’과 ‘식료품’은 각각 16.1%와 12.8%로 집계됐다. ‘에어컨’과 ‘TV’는 각각 4.6%, 2.8%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안마의자의 인기는 다가올 설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명절선물로 인기가 좋았던 건강식품과 에어컨, TV 등이 평소에도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이 돼 명절선물로 매력이 다소 떨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최근 들어 안마의자가 중, 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에게도 유용하게 쓰이는 품목이라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

또 안마의자가 선물 품목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데는 ‘렌탈’ 유통이 큰 영향을 미쳤다. 렌탈로 제품을 구매(통상 39개월)할 경우 일시불 구매에 따른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관련업계 선두업체인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대표이사 박상현)의 누적 관리 계정도 2009년 렌탈 도입 이후 8년 만에 30만개를 넘어섰다. 안마의자 렌탈이 시장에서 흔한 구매 방식으로 자리잡았다는 의미다.

실제 설 연휴를 열흘 가량 앞둔 현재 바디프랜드의 주문량도 급증하고 있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설과 추석이 있는 달의 제품 주문량은 전월과 비교해 적게는 30%, 많게는 50% 이상 증가한다. 제품 주문은 물론 전시장 방문, 상담 사례도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올해 설을 맞아 ‘복(福)주머니 이벤트’를 실시한다. 바디프랜드 제품 홈쇼핑 상담 완료 고객이나 온, 오프라인 렌탈 또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억원 상당 경품을 증정한다. 경품으로는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파라오S’(1명)’와 ‘렉스엘’(5명), 이태리산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 ‘라클라우드’(프레임 포함, 20명) 등이 마련됐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2월 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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