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가 다보스포럼 선정 글로벌100대기업 랭킹에서 국내 최고인 35위에 올랐다. <사진=포스코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글로벌 철강시장의 침체속에서 포스코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선정한 글로벌 100대 기업 가운데 35위에 올랐다.

3년 연속 100대기업에 등극한 것이다. 글로벌 철강업체 중에서 3년 연속 다보스포럼 선정 100대 기업에 든 업체는 포스코가 유일하다.

다보스포럼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함께 환경·사회 등 총 14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포스코는 안전 성과, 수자원 효율성, 폐기물 재활용, CEO 대비 평균 임직원 임금 수준 등의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철강업계 최초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2년 연속 우수 기업 및 철강산업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포스코로서는 다시한번 경영안정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포스코는 지난해(40위)보다 5계단 상승했다. 이는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최고 위치다. 포스코 외 국내기업으로는 신한은행(40위), LG전자(65위) 등이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1위에는 독일 유수의 전기전자기업인 지멘스(SIEMENS)가 선정되었다. 존슨앤존슨(8위), 코카콜라(48위) 등 세계 각국 굴지의 기업들이 순위에 랭크됐다.

포스코의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글로벌 공급과잉, 수요산업 시황부진, 세계 각국의 무역규제 강화 등 상황에서도 지속가능한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꾸준히 힘써온 노력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가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2010년부터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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