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경 회장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주정부로부터 지난해 말 경제특별대사에 임명됐다.

[위클리오늘=임종호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인이 한국인 최초로 인도네시아 주정부의 경제특별대사로 임명돼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도네시아 진출 11년 차를 맞고 있는 아시아비젼네트웍스 김태경 회장이다.

23일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주정부는 김태경 회장을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 주정부의 비즈니스 인베스트먼트 엠베서더(경제특별대사)로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다.

동부 칼리만탄 주지사인 닥터 아왕(Dr. H. AWANG FAROEK IAHAK)은 이날 “김태경 회장의 오랜 경륜과 한국기업과의 네트워크를 살려 동부 칼리만탄의 투자유치 및 양국의 경제협력에 적극적으로 힘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경 회장은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양국 기업의 니즈를 정확히 알고 있다”며 “작은 힘이지만 최선을 다해 양국의 경제협력과 우호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1만4000개의 섬으로 이뤄졌으며 인구 2억5천만에 달하는 세계4대 인구대국으로 동남아시아에 떠오르는 신흥경제강국이다. 

김태경 회장을 경제특별대사로 임명한 동부 칼리만탄주는 국내에 가구용 목재로 유명한 보루네오 섬으로 잘알려진 지역이다. 특히 120만 헥타르의 팜오일 농장과 10억 톤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석탄광산인 칼팀프리마콜도 위치해 주목받고 있다.

한편 김태경 회장은 그동안 한국 내 다수의 발전소와 공동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자원개발에 나서고 있는 국내 몇 안되는 인도네시아 자원개발전문가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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