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도날드가 오는 26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4% 인상한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지난해 부터 맥주,라면 과자, 참치 등 식품물가가 줄줄이 올라 식탁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햄버거까지 가격인상 행렬에 동참하면서 서민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맥도날드가 오는 26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4%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 대상은 버거 단품 6개, 런치세트 8개, 아침메뉴 4개, 디저트 2개, 사이드 메뉴 4개 등 24개 제품이다.

햄버거류 중에서는 최근에 선보인 슈비버거 단품이 기존 5200원 5400원으로, 대표메뉴인 치즈버거가 2400원 2500원으로 올랐다. 다만 맥도날드 대표메뉴인 빅맥과 상하이버거 등 베스트셀러는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

이외에도 후렌치후레이(미디음)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맥윙(4조각)이 4000원에서 4200원, 아이스크림콘이 500원에서 600원으로 오르는 등 제품별로 100~400원 가량 상승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여타 물가 상승과 대비해 최소한의 인상폭을 유지함으로써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가 올 들어 햄버거업계 중 가장 처음으로 가격을 올린다고 밝힘에 따라 나머지 후발업체들도 도미노 가격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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