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 30일 설날TV특선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2' 방송

 

[위클리오늘=강민규 기자]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2'는 미국 커크 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니아 발다로스, 존 코베트, 엘레나 캠푸리스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 2'(My Big Fat Greek Wedding 2)는 2002년 북미 박스오피스 38주간 TOP 10 랭크, 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3억5천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나의 그리스식 웨딩'의 후속편이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2'는 지난해 3월 국내서도 개봉했으나 누적관객 3만8천명에 머물며 흥행에는 실패했다. 

전작인 '나의 그리스식 웨딩'은 대표적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왓 위민 원트', '귀여운 여인'은 물론 액션 블록버스터 '진주만', '미션 임파서블 2'의 흥행 수익을 뛰어 넘는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이런 흥행 전작의 바톤을 이어받기 위해 13년 만에 제작된 '나의 그리스식 웨딩 2'에서는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툴라’(니아 발다로스)와 ‘이안'(존 코베트) 커플을 비롯해 부모님과 그리스 대가족 등 1편의 흥행을 이끈 주연배우들이 모두 그대로 다시 출연하고 딸 ‘패리스’(엘레나 캠푸리스) 등 뉴페이스들이 등장한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2'에서는 전편에 비해 가족은 더 늘어나고 사건사고는 더 버라이어티해진 코미디가 펼쳐진다.

전작 '나의 그리스식 웨딩'은 모태솔로 그리스 여자 ‘툴라’가 오지랖 넓은 그리스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인 남자 ‘이안’을 만나 첫 눈에 반해 결혼에 골인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 2'는 그로부터 17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꼬장꼬장한 고집불통 1대 ‘거스’(마이클 콘스탄틴) & ‘마리아’(레이니 카잔)와 리얼한 현실 앞에 로맨틱한 데이트는 미뤄둔 걱정폭발 2대 ‘이안’ & ‘툴라’ 부부는 1편에서와 같은 캐릭터로 등장한다.

여기에 ‘툴라’의 고민을 배가시킬 인물로 3대 까칠 절정 여고생 딸 ‘패리스’(엘레나 캠푸리스)가 합류했다. 더불어 한 집 건너 한 집에 사는 누나라면 껌뻑 죽는 남동생네 가족, 야한 얘기 전문인 ‘오지라퍼’ 이모 할머니를 비롯한 친척들은 지나치게 말이 많고 못 말릴 정도로 흥이 많아 사사건건 참견, 말 그대로 조용할 날 없는 그리스 대가족의 진수를 보여준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 시리즈는 ‘툴라’ 역의 주연 배우 니아 발다로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그리스계인 니아 발다로스는 배우의 꿈을 안고 토론토의 한 극장 매표소 직원으로 일하던 중 우연한 계기로 배우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출연 배우가 공연 시작 10분 전 갑자기 병원으로 실려가게 되자 무대에 서게 된 이색적인 데뷔의 소유자인 것. 이 이색적인 데뷔 공연은 의문의 한 관객으로 인해 이후 영화로까지 제작된다. 

그녀의 데뷔 공연을 본 배우 톰 행크스의 부인 리타 윌슨이 그리스식 결혼을 둘러싼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공연 내용과 배우의 공감을 유발하는 연기에 반해 남편에게 추천, 영화를 제작하게 된 것이다. 

배우 자신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그리스 가족과 결혼 문화에 대해 유쾌하게 풀어낸 각본은 바로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의 제작, 흥행으로 이어졌고, CBS 시트콤으로까지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았다. 

KBS1 TV가 30일 오후 1시10분 설날TV특선영화로 '나의 그리스식 웨딩2'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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