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안마의자 고객 연령별 이용률 ‘30~40대’ 높아

- ‘특별함+유용함’에명절 등 선물 구매도 잇따라

[위클리오늘=임수예 기자] 최근 헬스케어 시장 대표품목인 안마의자가 30~40대 젊은 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에 따라 안마의자가 과거 ‘실버상품’이라는 인식이 약화된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또한 젊은 세대가 건강과 휴식 등 삶의 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 패턴의 변화도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안마의자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바디프랜드(대표이사 박상현)의 안마의자 고객 연령 구성(2016년 8월 기준)에 따르면, 30대의 비율은 31.72%로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이는 40대(31.46%), 50대(21.79%)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이 같은 통계는 안마의자에 대한 사용자의 인식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과거와 달리 30~40대의 안마의자 이용이 최근 크게 높아졌다는 것과 중,장년층용 제품으로 여겼던 안마시장 자체가 사용자 층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최근 안마의자는 젊은 세대 중에서도 소득과 신용등급이 높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대표 생활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른바 ‘포미(For Me)족’으로 불리는데, 안마의자가 대표적인 구매 품목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포미족은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글자를 따 만든 신조어로 최근 1~2인 가구 급증에 따라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소비층이다.

그 중에서도 30대의 안마의자 이용률 증가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5년 전인 2012년바디프랜드 안마의자 고객 연령 구성에서30대의 비율은 22.06%였다.

그러나 헬스케어 시장 성장과 소비자 관심 증대에 최근4년 반 사이 30대의 비중은10%p가까이 올랐다.직장에서의 업무 피로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마사지 수요가 높은 가운데 건강,휴식을 중시하는 인식도 일반화돼 안마의자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40~50대보다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은 30대가 시장의 보편화된 유통 방식인렌탈을이용하면서 일시불 구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대폭 줄인점도 이 같은 변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렇게 안마의자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유용한 품목이 되면서 선물 목적 구매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설과 추석 등 명절이 있는 달과 ‘가정의 달’인 5월 등 선물 수요가 높은 시즌에는 주문량과 전시장 방문 및 상담 사례가 급증한다.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선물 수요가 높은 달의 안마의자 주문량은 전월과 비교해 적게는 30%, 많게는 50% 이상 증가한다.

국내 한 소셜커머스 업체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2017 설 선물 매출 순위 TOP 10’을 집계한 결과에서도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는 1위에 올랐다.국내 안마의자 시장 규모가 2015년 3500억원에서 지난해 5000억원(업계 추정치)까지 커지면서 안마의자가 새롭게 효도선물 트렌드를이끌고 있는 것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최근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안마의자가 필수 가전으로 각광을 받고 있고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 사이에서는 ‘위시혼수품’으로도 떠오르고 있다”며“특히 안마의자는 건강기능식품, TV 등 기존의 흔한품목들과 비교해 특별함에 유용함까지 갖춰 명절뿐만아니라 효도선물로도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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