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국민캐릭터 '슈퍼마리오'로 분장한 아베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방상훈 기자] 일본의 콘솔게임 명가 닌텐도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게임IP 슈퍼마리오를 배경으로한 모바일판 슈퍼마리오가 국내 출시됐다.

작년 12월16일 미국·일본·독일 등에 발매된 지 47일 만에 한국 시장에 상륙한 '슈퍼마리오런'이 바로 그것이다.

닌텐도코리아는 지난 1일 국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슈퍼마리오런'을 선보였다.안드로이드폰용 게임은 3월중 출시될 예정이다.

슈퍼마리오런은 닌텐도의 고전 액션 게임 '슈퍼마리오'를 처음으로 스마트폰용 모바일게임으로 컨버젼한 작품으로 발매 초기부터 세계 각국에서 큰 화제가 됐다.

그도 그럴 것이 '슈퍼마리오' 시리즈는 세계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유명한 게임IP다. 1981년 게임으로 탄생한 이후 수 없이 많은 게임으로 탄생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슈퍼마리오런'은 다운로드 자체는 무료지만 게임 초반부인 '1-3' 스테이지를 넘어 더하려면 10.99달러(약 1만3천원)를 결제하는 독특한 수익모델을 채택했다.

일종의 '맛보기' 게임을 공짜로 제공할 뿐 사실상 유료게임인 셈이다. 해외 발매 당시 다운로드 횟수는 매우 높았지만, 실제 매출은 예상보다 훨씬 적었기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들고나온 것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 1월 '슈퍼마리오런'의 전체 다운로드 중 실제 결제를 한 사례는 3% 안팎에 불과하다. 1만원이 넘는 돈을 내야 하는 과금체계가 사용자들에게 반감을 산 때문이다.

닌텐도가 캐릭터 등 지식재산권(IP)을 제공하고 미국 스타트업이 개발을 맡은 '포켓몬고'가 부분 유료화 정책을 택해 대박을 터트린 것과 대비된다.

'포켓몬고'는 최근 국내 출시되지마자 유저수가 500만명을 넘기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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