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열린 '상월결사 3주년 이태원참사 추모법회'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 /뉴시스
정진석(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열린 '상월결사 3주년 이태원참사 추모법회'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 /뉴시스

[위클리오늘=전혜은 기자] 국민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평가한 여론조사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세대와 연령, 지지 성향에 상관없이 국민 10명 중 7명은 부적절했다고 판단했다.

11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공개한 자체 정례 여론조사(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수습과 대응이 적절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적절하다는 응답은 20%, 적절하지 않다는 여론은 70%, 모름(+응답거절) 10%로 나타났다.

지역이나 성별, 연령, 지지정당, 직업, 이념성향 대부분의 세부 항목에서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심지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자도 적절하지 못했다는 여론이 46%, 적절했다는 여론이 40%로 조사됐다. 보수 성향 유권자의 경우에도 적절하지 못했다 51%, 적절했다 38%로 나타났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한다는 이들의 경우에는 적절했다는 여론이 52%로 부적절했다는 여론(38%)보다 높았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평가를 한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30%에 해당한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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