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모함 킬로로 유명한 미해군의 '줌왈트 구축함' <사진=유튜브 캡쳐>

[위클리오늘=임수예 기자] 제주도에 미 최신 스텔스 구축함인 줌왈트함가 배치되 가능성이 제기되자 중국 외교부가 강하게 반발하며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7일 중국 외교부 루캉(陸慷) 대변인은 이날 "어떤 조치든지 중국 안보 이익에 영향을 준다면 단호히 반대하겠다"며 "타국과 교류, 협력 할수 있지만 만약 이런 협동이 지역 안보, 평화와 안정에 영향을 미친다면 중국은 반드시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국의 군사협력은 해당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유리해야 하며 해당 지역의 긴장정세를 고조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 해리스 사령관이 지난달 하와이 태평양사령부 본부를 방문한 우리나라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에게 줌왈트호의 제주도 배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최근 보도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줌왈트급호는 선체 길이 약 183m, 배수량 1만4000t에 달하고 특히 선체 전체가 스텔스로 설계돼 있다. 사거리가 160㎞에 달하는 155㎜급 함포 2대를 장착하고 있다. 특히 헬리콥터와 무인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넓은 갑판을 보유하고 있고 최첨단 레이더 장치를 갖추고 있어 해양의 강자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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