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중진연석회의서 황우여 “계획만큼 성과 못내” 최경환 “의미 있는 성과”

▲ 3일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한장희 기자] 3일 새누리당은 6월 국회의 자기 평가에 대해 자성과 자축의 목소리가 공존했다.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계획한 것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황 대표는 “111건의 법안을 제정할 예정이었는데 제‧개정 상황이 46건이기에 아직 65건의 미제가 남았다”며 “여러가지 논란과 어려움이 있기에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황 대표는 6월 국회가 마무리된 만큼 7·8월에는 정치 쇄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민생현장 점검과 공약 이행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최경환 원내대표는 자축의 목소리를 냈다.

최 원내대표는 “민감한 정치 현안이 있는 가운데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국회였다”며 “진주의료원 국조, 국정원 댓글 사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등 현안에 대해서는 싸우면서 일은 일대로 하는 국회였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이어 “6월 국회에서 민생관련 법안이 253건 정도 처리돼 여야 모두가 창조경제, 경제민주화 실현 등 제도적 장치 마련에 최선을 다해 준 결과”라며 "결론을 내지 못했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법안 통과는 굉장한 의미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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