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의료진 소속 ‘메디컬R&D센터’ 핵심 역할...안마의자 질 높은 휴식 기여 연구 결과 잇따라

[위클리오늘=홍정기 기자] 최근 질 높은 휴식을 위한 필수 가전으로 안마의자 수요가 높아지면서 그 효능을 과학적, 의학적으로 입증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안마의자 이용과 휴식, 수면 등 사이 상관관계를 입증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대표이사 박상현)는 안마의자의 효능 입증에 앞장 서고 있다. 이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조직으로 지난해 3월 메디컬R&D센터를 설립했다.

바디프랜드메디컬R&D센터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한방재활의학과 등 전문의 5명을 비롯해 총 9명의 의료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바디프랜드는 이를 통해 관련 학계, 의료계와 공동연구 등 협력을 통해 안마의자의 의학적 효능 입증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메디컬R&D센터는 의학적 효능 입증을 넘어 안마의자가 의료기기 수준의 마사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품의 업그레이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어깨와 등, 허벅지 마사지에 스트레칭, 추나요법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클리닉모드,수면특화모드 등 신규 모드 추가 적용으로 디테일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안마의자를 통한 심전도, 맥박 분석 등 신체기능 분석 및 빅데이터 수집으로 맞춤형 건강 컨설팅까지 제공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바디프랜드와 한양대 생체의공학과 임정환 박사가 실시한 ‘안마의자 이용 전후 뇌 상태 변화 모니터링 기술’ 연구 결과,안마의자 이용 이후 긴장상태를 나타내는 뇌파 ‘알파파’, ‘베타파’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는 성인남녀 30명에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렉스엘’에서 20분간 휴식모드 안마를 받은 모집단과 안마 없이 일반적인 휴식을 취한 모집단을 비교하는 형태로 실시됐다.

연구결과 일반적인 휴식을 취한 모집단에서는 알파파, 베타파 감소 등 유의미한 뇌파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 연구는 안마의자를 통한 마사지가 근육 이완과 뇌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첫 사례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지난해 11월 뇌 공학 관련 학회에 발표하기도 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안마의자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78.8%가 ‘(안마의자 이용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며“여러 설문조사와 연구에서 안마의자의 효능이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메디컬R&D센터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