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타인을 하루 앞두고 초콜릿을 구매하는 소비자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발렌타인데이를 하루 앞두고 초콜릿에 대한 조사결과 중 우리나라 국민은 1인당 연간 70g짜리 판초콜릿 8.7개를 먹는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계에서 초콜릿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1인당 9kg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15배를 먹는 스위스로 조사됐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내놓은 '2016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초콜릿 시장편을 보면 우리 국민은 1인당 연간 초콜릿 607g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판초콜릿 1개 평균은 70g이다. 따라서 국민 1인당 연간 판초콜릿 8.7개를 먹는 셈이다.

초콜릿 수입이 수출보다 훨씬 많았지만, 우리나라 초콜릿의 아시아 시장 수출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은 미국 비중이 18.5%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벨기에와 독일에서의 수입 규모도 2011년보다 각각 31.3%, 302.8% 늘었다.

우리나라의 초콜릿 수출규모는 2015년 기준 2268만 달러로 주요 수출 국가는 중국(42.2%), 홍콩(14.1%), 일본(12.0%) 등 순이다. 한류 등 영향으로 최근 5년간 몽골(309.6%), 베트남(109.6%), 태국(205.8%) 등에서 높은 증가를 보이고 있다.

소비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2015년 기준으로 9712억원으로 품목별로 초코파이류가 26.1%로 가장 많았고, 초코바(17.1%), 초코과자(15.6%), 미니&쉘(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초콜릿은 2~3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 12월 크리스마스 등으로 1분기와 4분기 매출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