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윤창원 기자] 노화에 의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다. 특히 관절과 더불어 척추에도 노화가 나타날 경우 퇴행성 질환이 찾아올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척추관협착증'을 꼽을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명칭 그대로 척추에 있는 관이 좁아져 나타나는 증상이다. 척추에는 다른 뼈와 달리 큰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존재한다. 이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척추관이 좁아지면 신경으로 전달되는 혈액 또는 영양분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 하여 신경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이 질환 환자는 극심한 허리 통증을 느끼는 것은 물론 정상적인 보행마저 힘들어지게 된다. 특히 잠을 잘 때 종아리 부위에 통증이 심하고 경련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가 굳어 일어나기가 힘들다. 

문제는 이러한 질환의 발병 사례가 젊은층에서 늘고 있다는 점이다.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인 만큼 중년층 발병 사례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최근에는 흡연, 비만 등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다. 

흡연은 척추의 혈액 공급을 방해하여 노화를 일으킬 수 있다. 또 비만으로 인해 신체를 지탱해야 하는 척추에 부담을 가중시켜 조기 퇴행을 겪을 수 있다. 

치료법은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특히 초기에 발견할 경우 비수술 치료로도 개선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은 "극심한 허리 통증과 함께 정상적으로 걷는 것마저 힘들 경우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보고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검사 후 초기로 나타났다면 프롤로 인대강화주사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원장은 "프롤로 인대강화주사는 인대를 재생시킬 수 있는 주사액을 이완되어 있는 각 경추부와 요추부의 인대에 직접 주사해 재생시키는 방법인데 인체에 무해한 고 삼투압 용액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이 주사액을 이완된 인대 부위에 정확하게 주사하면 체내에서 국소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켜 인대 재생을 유도하여 주고 이처럼 튼튼해진 인대는 약해진 척추 근육의 균형을 잡아주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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