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14일 특검이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위한 일정과 방식 등에 대해 재협의에 들어갔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대통령 대면조사는 현재 특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전날 "일체 접촉이 없다"는 입장과 달라진 발언을 했다.

또 “지난번과 비슷한 방식으로 조율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현재로서는 확인해줄 수 없지만, 같은 방식은 아니라고 판단하면 된다"라며 사실상 조율진행중임을 시사했다.

이 특검보는 "특별히 말할 내용이 있을 때 (언론에) 얘기하겠다"며 "이 부분은 지난번 (대면조사 불발) 사례에 비춰 보도에 신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양측은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놓고 '9일 청와대 경내에서 비공개로 진행한다'는데 합의를 이뤘다.

하지만 지난 7일 일부 언론이 대면조사 예정 날짜를 공개하자 박 대통령 측이 대면조사 날짜 공개를 문제삼아 예정된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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