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화가 80명+비장애인 기성화가 김인·박행보·이재옥·정정식·스토니강, 조각가 이기원, 사진가 양종훈 참여 대규모 특별전...이달 27일까지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 1,2관

▲ 20일 김덕룡 이사장이 세계한인상인연합회 관계자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아 전수미 비채아트뮤지엄 관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비채아트뮤지엄 제공]
▲ 20일 김덕룡 이사장이 세계한인상인연합회 관계자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아 전수미 비채아트뮤지엄 관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비채아트뮤지엄 제공]

[위클리오늘=감미사 기자] 발달장애 화가들의 대규모 특별전인 ‘드림어빌리티(Dreamability)’의 공동 주최 측인 한상총연합회 김덕룡 이사장이 예술의전당 전시관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했다.

20일 오후 4시 디자인 전시관에 도착한 김 이사장은 1시간 가량 전시관을 둘러보고 ‘드림어빌리티전’과 관련한 여러 의견을 내놓았다.

김 이사장은 이날 “전시에 참여한 발달장애 화가들은 어쩌면 자신들의 치유를 위해 처음 붓을 들었을 것이다”며 “하지만 오늘 이들의 작품을 보니 이미 상당 수준에 있어 놀랍다. 이들이 앞으로 예술가로서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격려했다.

▲ 김덕룡 이사장과 세계한인상공인 총연합회 관계자들이 전시관에서 큐레이터에게 작품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비채아트뮤지엄 제공]
▲ 김덕룡 이사장과 세계한인상공인 총연합회 관계자들이 전시관에서 큐레이터에게 작품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비채아트뮤지엄 제공]

이어 “유명 기성화가 여러분도 전시에 참여해 힘을 실어주니 고마운 맘이 절로 든다”며 “이런 모습은 발달장애 화가들의 가족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다”고 했다. 또 “처음엔 동분서주하는 전수미 관장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려 미술은 모르지만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돌이켜보면 우리나라가 진정한 문화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선 이런 좋은 문화기획이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날 전시관을 찾은 김덕룡 이사장은 국회의원 5선에 정무장관, 민주평화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영삼 민주센터 이사장 등을 맡으며 공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의 공동주최 기관인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직책은 그가 정무장관을 수행하던 1993년부터 맡아오고 있다.

한편 ‘드림어빌리티’는 발달장애 화가 80명과 비장애인 기성 아티스트 화가 김인·박행보·이재옥·정정식·스토니강, 조각가 이기원, 사진가 양종훈 등이 함께 연 발달장애 아티스트 대규모 특별전이다. 전시는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이달 2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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