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19.3% 지지율 보여

▲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20%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 최희호 ]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전 더블어민주당대표가 30%대의 지지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의 상승세가 무섭다.

안 지사는 4주 연속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대선 후보 지지율이 20%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치열한 2위다툼을 벌였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안 지사는 이제 '대세론'을 설파하며 나홀로 독주 중인 문재인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다. 특유의 중도보수를 포용하는 확장력을 바탕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 무현 대통령의 경선과정에서의 바람몰이와 흡사하다.

16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13~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3주차 주중집계에서 안 지사는 19.3%의 지지율을 기록히며 2위에 올랐다.

문 전 대표는 32.7%의 지지율로 7주 연속 1위다. 황 행은 16.5%로 3위에 랭크됐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4위에 올랐으나 8.6%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4주 연속 상승세를 탄 안 지사는 3주 연속 2위 자리를 지키며 황 권한대행과의 2위경쟁에서 확실한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다.

양자 대결 및 다자 대결 조사에서도 안 지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문 전 대표, 황 대행, 안 전 대표와의 3자 대결에서 문 전 대표는 48%를 기록, 황 권한대행(26%)과 안 전 대표(19%)를 각각 무난하게 제쳤다.

하지만, 문 전 대표를 제외하고 안 지사, 황 대행, 안 전 대표의 3자 대결구도에서는 안 지사가 49%로 문 전 대표보다 지지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황 대행은 24%, 안 전 대표가 18%의 지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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