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인기드라마 도깨비가 종영 3주가 지났음에도 서점가에서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임수예 기자]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도깨비 같은 신드룸을 일으켰던 tvN 인기드라마 도깨비가 종영 3주가 넘었음에도 열기가 좀처럼 식을줄 모르고 있다.

대만, 홍콩, 중국 등 중화권은 물론 유럽과 남미에 이르기까지 도깨비 열풍이 전세계로 확산되는 추세다. 중국은 특히 사드보복으로 공식 방영되지 않고 있음에도 해적판 형태로 유통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서도 도깨비 열풍이 드라마에서 책으로 옮아갔다. 도깨비 관련 서적이 서점가를 강타하며 베스트 셀러 1위자리를 놓지 않고 있다. 주요 서점가 베스트셀러는 도깨비 관련 서적간의 경쟁이다.

17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달 8∼14일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도깨비 포토에세이'가 당당히 주간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올랐다.

도깨비 포토에세이는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중 대사와 장면을 골라 드라마 현장의 미공개 스틸사진과 함께 실은 책이다. 드라마에 심취했던 팬들 중심에서 미처 드라마를 보지못했던 사람들로 인기가 확산되는 중이다.

2위는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읽는 장면이 등장했던 시집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가 차지했다. 시집 '어쩌면…'은 무려 8주간 1위를 지키다 포토에세이에 자리를 내준 것이다.

도깨비 포토에세이의 구매자는 86.7%가 여성이다. 연령별로는 20대 여성이 27.5%, 30대 여성이 27.3%, 40대 여성 21.4%로 20∼40대 여성이 많은 호응을 보낸 것으로 분석됐다.

드라마의 원작 소설인 도깨비1도 10위를 지키며 식지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등 국내 서점가에선 아직도 도깨비 열풍의 잔상이 그대로 남아있다.

한편 드라마 도깨비가 큰 인기를 끌면서 최근 드라마 PPL 상품이 국내는 물론 해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캔들, OST 음반, 도깨비 인형, 시집 등은 해외서도 인기가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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