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강인식 기자] 수출이 주력 품목의 단가 상승과 수요 회복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11년 12월 이후 5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증가다.

정부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에 보다 확실한 플러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수출 현장의 숨은 애로를 적극 발굴, 개선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정만기 1차관 주재로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를 열고 2월 수출동향을 점검과 수출 관련 업계 애로사항 및 해결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업종별 협·단체는 대부분의 주력 품목이 단가 상승과 수요 회복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평판 디스플레이·컴퓨터 등 정보기술(IT) 부품과 석유제품·석유화학·철강 등 소재 품목은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해 총 수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회의에서 제기된 28건의 수출 관련 애로사항 중 25건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했거나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 조치 사례로는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연간한도를 연간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찾아가는 자유무역협정 컨설팅 지원 업체수를 전년 대비 130여 개 확대(FTA 활용) 등이 있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리인이 발행한 원산지 증명서 불인정으로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미적용과 양자 자유무역협정에서의 자동차·차 부품·기계 등 원산지 기준 개선 등 새로 제기된 애로사항도 있었다.

정부는 제기된 애로사항에 대해 조치계획 및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등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향후에도 주기적 점검회의를 통해 새로운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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