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파산 선고로 40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진해운 사옥의 모습.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17일 한진해운이 법원의 파산 선고를 끝으로 완전히 문을 닫는다.

이에 정부가 한진해운 파산에 따른 해운산업 피해를 최소화 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6일 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금융위원회는 "향후 정부는 해운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대책을 이행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한국 해운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원가절감과 재무개선이 시급한 국적 선사들에 대해 제때 지원이 가능하도록 6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추진하는 방안이다.

선·화주와 해운·조선 간 상생기반을 구축하고 해운산업 인프라와 항만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세부방안도 포함됐다.

앞으로도 상당 기간 글로벌 해운산업 불황과 대형 선사 주도의 출혈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해운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원가절감과 대외 신뢰성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는 한국선박해양 설립(1조원), 글로벌 해양펀드 개편(!조원), 선박 신조 프로그램(2조6000억원) 운영 본격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선박펀드 확대(1조9000억원)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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