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성인남녀 4명 중 1명은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출근준비 등으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아침을 챙겨먹는 일은 여려운 일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남녀 4명 중 1명은 이상은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경우 절반 정도가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질병관리본부의 '주간 건강과질병' 최근호에 실린 '우리나라 성인의 식생활 현황: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중심으로'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서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성인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2015년 기준 남자 29.5%, 여자 26.1%로 각각 조사됐다.

지난 2005년 남자 20.4%와 여자 21.9%인 것과 비교하면 10년간 증가추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남녀 모두 국민건강종합증진계획(HP2020) 목표인 18.3%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2015년을 기준으로 연령별로는 19~29세중 남자 51.1%, 여자 46.9%로 절반에 가까운 결식률을 기록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아침식사 결식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30~49세가 각각 32.4%와 25.6%, 50~65세는 11.3%와 14.5%이며, 65세 이상은 5.0%와 6.5%로 집계됐다.

반면 저녁식사 시 대체로 가족과 식사하는 분율은 남자 58.2%, 여자 63.6%로 여자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저녁식사 가족동반식사율은 남녀 모두 20대가 47.4%와 43.8%로 가장 낮았으나, 남성의 경우 연령이 증가할수록 저녁식사 가족동반식사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여성의 경우 30·40대(74.1%)가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윤성하 연구원은 "성인의 올바른 식생활 증진을 위해서는 식생활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것뿐만 아니라 식생활지침 홍보 및 식생활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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