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트 계란값이 6천원대 돌입하며 한풀 꺾인 모양세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한풀 꺾인 대형마트의 계란가격이 6000원대로 진입하며 빠르게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이제 30개들이 1판 기준으로 언제쯤 6000원벽이 무너질까에 쏠려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잦아들면서 산지 가격이 꾸준히 내리고 있고 미국산 수입란의 국내 소비가 국내산 계란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소매가격 하락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계란 특란(중품)의 평균가격은 7667원으로, 한 달 전(1만1000원)에 비해 19.1% 내렸다.

여전히 평년 평균(5548원)에 비하면 38.2% 가량 높은 상태지만 소비자들은 한 숨 돌렸다는 반응이다.

특히 마트업계 1위 이마트는 17일 현재 30개들이 대란을 6980원에 판매하고 있다. 기존 7280원에 팔던 계란이 모두 소진돼 품절사태를 빚자 가격을 대폭 낮춰 물량을 공급했다.

롯데마트 역시 '무항생제 신선한달걀'(대란), '무항생제 탱탱란'(대란)을 6980원에 판매하고 있다. 전날 특란 30구를 7780원에 판매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내린 가격이다.

다만 홈플러스의 경우 신선특란과 친환경대란을 각각 7990원에 판매하고 있다.

전국 최저가인 영등포시장의 경우 최근 6500원에 거래되던 30개들이 특란을 6300원까지 낮췄다.

한편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특란 30개의 산지가격은 5088원, 도매가는 5493원으로, 지난 1월19일 이후 연일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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