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공단의 전주시대를 완성한 기금운용본부.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전주 시대를 활짝 열었다.

2015년 공단 본부 이전에 이어 마지막 남은 기금운영본부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을 마무리, 명실공히 국민연금의 전주시대가 완성된 것이다.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 기금의 전문 관리 및 운용을 위한 전담 조직이다. 1999년 공단에 설치됐으며 2016년 11월말 현재 약 545조원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기금운용본부의 이전은 2011년 5월 국민연금공단의 이전 지역 변경과 2013년 6월 국민연금법 개정, 2014년 2월 국토교통부의 전라북도 이전계획 승인 등을 거쳐 준비돼 왔다.

국민연금은 이번에 이전하게 되는 인원은 기금운용본부를 비롯하여 관련부서 인력과 외주업체 파견 인력을 포함해 총 313명 규모라고 설명했다.

기금운용본부 사옥은 전북 전주에 위치한 지상 8층, 지하 1층 건물로 대지면적 1만5400㎡, 건축연면적 1만5761㎡ 상당 규모다.

한편 기금운용 관련 전산 장비는 지난 2015년 5월 이미 공단 본부 ICT센터로 이전한 상태여서 본부 이전에 따르는 업무공백은 전혀없다는게 공단측의 설명이다.

이원희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실질적인 전주시대를 맞아 국민의 든든한 노후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 다변화와 기금운용 역량 강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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