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 실버제품? 고정관념이 바뀐다

 

[위클리오늘=송원석 기자]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제품=실버세대를 위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급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다양한 조사에서 안마의자등이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등 비교적 젊은 세대들 의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는 젊은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 패턴의 결과로 이같은 결과를 나타나게 하고 있다.

포미족은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 만든 신조어로 최근 1~2인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소비층을 말한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0년 834만7217가구였던 국내 1~2인 가구수는 2015년 1019만7258가구로 22.7% 증가했다. 1~2인 가구가 같은 기간 국내 전체 가구수(1911만1030가구)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소비에서도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대표이사 박상현)에 따르면, “최근 1~2인 가구 증가, ‘스몰 럭셔리(Small Luxury)’ 소비 트렌드 출현과 맞물려 ‘안마의자’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른바 ‘포미(For Me)족’이 주요한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건강을 위한 헬스케어 분야 소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특히 안마의자의 경우 마사지에 대한 높은 수요를 충족시켜 주는 동시에 렌탈을 통해 합리적 가격에 구매가 가능해 세대 구분 없이 큰 주목을 받는 품목이 됐다”고 말했다.

이는 시장 변화와 함께 건강, 휴식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이 되었고 특히 과중한 업무 등으로 만성피로와 스트레스에 노출된 젊은 직장인들이 의외로 안마의자를 통해 휴식과 건강을 지켜가는 현상으로 파악된다.

특히 30~40대의 젊은층이 안마의자를 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시장의 보편화된 구매 유통 방식인 렌탈을 이용하면서 일시불 구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대폭 줄인 점도 변화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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