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전략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4차산업혁명에 대한 우리의 대응전략을 강조하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4차산업혁명전략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지금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피할 수 없는 거대한 물결에 직면해 있다"면서 "향후 5년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 미래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4차 산업혁명이 단순히 기술 발전에 머물지 않고 경제·사회 전반에 파급력을 미쳐 우리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 산업적 변화 외에도 단순 반복 작업이 인공지능이나 로봇으로 대체돼 일자리 문제가 최대 이슈로 대두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유 부총리는 "주요국들은 경쟁적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혁신을 서두르고 있다"며 "숱한 어려움과 도전을 기회로 만들어 온 우리의 저력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우리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정부는 앞으로 미래부와 교육부 등 관계 부처 장관들이 참가하는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방향과 비전을 세우고 중점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이와 관련, "한국의 현재 위치, 강점, 약점 등을 분석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설정하겠다"며 "장애요인을 신속히 해결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 과제들을 선정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관계 부처 논의와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다음 번 전략위에서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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