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태, 사회적 기업 '공신닷컴' CEO...가수 장기하와 닮은 꼴로도 유명세

▲ '공부의 신' 강성태. <출처=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위클리오늘=정성훈 기자] '공부의 신' 강성태(35). 그는 누구인가? 강성태는 현재 방송인이자 학생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동기부여와 공부법을 조언해주는 사회기업 '공신닷컴'을 운영 중인 CEO이다. 

강성태는 2001년 수능 시험에서 단 2문제만을 틀리며 상위 0.01% 안에 들었던 수제다. 이후 각종 강연이나 세미나, 방송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설파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엔 자기주도학습법이나 공부잘하는법 등 자신의 공부 노하우를 담은 '공부의 신'을 출간해 세간의 큰 이슈가 됐다.

강성태는 수능을 한 달 남긴 지난해 10월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수험생들에게 일침을 날리며 수험생들을 늘었다 놨다하기도 했다.

강성태는 당시 방송에서 "여러분은 이미 최고다. 여러분은 할 수 있어요. 외롭고 힘들었겠지만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응원하고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잊지 마세요"라며 따뜻한 말과 함께 위로를 시작했지만, 이내 "공부가 인생의 전부다. 새로운 거 하지말고 있는거나 잘해라. 공부를 안하는데 성적이 어떻게 오르냐" 등 직언을 날리며 '팩트 폭력자'로 이름을 알렸다. 

강성태는 인성 또한 올바른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성태는 과거 한 방송에서 대학교시절 10억을 거절한 사연을 밝힌 바있다.

대학생이었던 강성태가 학생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동기부여와 공부법을 조언해주기 위해 공신닷컴을 설립했는데, 인기가 높아지자 한 유명학원에서 사이트 주소를 넘기는 조건으로 10억원을 제시했고, 이를 단칼에 거절했다고 내용이다. 당시 강성태는 삼각김밥을 먹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어려웠지만 마음만은 행복했다고 전했다.

강성태는 10억원 거절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 모든 사람에게 멘토 한 명씩 만들어 주자.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고 희망을 말해주면 그들은 범죄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또 강성태는 수능 동향을 파악하고 수능보는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매년 수능을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답은 마킹하지 않고 0점으로 제출한다. 강성태는 우스겟소리로 "한 명이라도 더 깔아줘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강성태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0년 고등학교, 대학교 3년 후배인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아내는 대학에서 의류학을 전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성태는 현재 여섯 살 된 딸을 두고 있다.

강성태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리더이자 보컬 장기하와 닮은 꼴으로도 유명하다. 실제 장기하와 강성태를 처음 본 몇몇 사람은 누가 누군지 헷갈릴 정도라 하니 씽크로율 90% 이상은 되는 듯 하다. 더욱이 강성태와 장기하는 2011년 수능을 같이 본 인연을 갖고 있으며, 서울대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강성태는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 학사를, 장기하는 사회학 학사를 수료했다.

강성태는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공부의 신' 특집에 출연해 가수 장기하와 얽힌 사연을 공개해 또 한번 이슈가 됐다. 이날 방송에는 서경석-김정훈-강성태-심소영이 출연했다.

이날 강성태는 "사람들이 자꾸 '왜 장기하가 나와서 공부 이야기를 하냐'고 많이들 물어보더라"며 장기하와 닮아 오해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강성태는 장기하와 닮았다는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다이어트를 감행했지만 이에 대한 주변의 반응은 "결별하고 마음 고생해서 살까지 뺏나 보다고 수군대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기하와 아이유는 열애 4년 만에 지난 1월 결별했다.

이에 윤종신은 "나는 이분이 말 안 했으면 몰랐을 얘기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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