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 인터넷쇼핑몰 평가에서 우체국쇼핑이 1위를 차지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최우수 쇼핑몰에 우체국쇼핑이 1위로 꼽혔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100개 인터넷 쇼핑몰에 대해 소비자이용만족도·소비자보호·소비자피해발생 등을 평가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종합평가결과 우체국쇼핑이 100점 만점에 86.97점으로 '2016년 최우수 쇼핑몰'로 선정됐다. 풀무원이샵(86.85점), 쏘내추럴(86.54점), 엘롯데(86.47점), 롯데i몰(86.39점), 롯데마트몰(86.35점), 롯데닷컴(85.72점), AK몰(85.32점), 홈플러스쇼핑몰(85.29점), CJmall(85.12점), 대백몰(85.01점), 여인닷컴(84.87점)이 10위 안에 포진했다.

유형별로는 종합쇼핑몰의 경우 우체국쇼핑(86.97점), 오픈마켓은 네이버 스토어팜(83.12점), 해외구매대행몰은 위즈위드(82.03점), 컴퓨터몰은 컴퓨존(86.12점), 의류몰은 스타일난다(85.85점), 전자제품몰은 하이마트(84.21점), 화장품몰은 쏘내추럴(86.54점), 서적몰은 영풍문고(85.81점), 식품몰은 풀무원이샵(86.85점), 소셜커머스는 티켓몬스터(85.57점), 여행은 하나투어(84.46점), 티켓은 맥스무비(83.59점)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보호평가만 보면 씨제이몰과 롯데닷컴, 스타일난다, 우체국쇼핑(49점)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 소비자이용 만족도평가는 풀무원이샵(30.85점)이 가장 높았다.

유형별 평균 이용만족도는 도서몰(29점), 식품몰(28.59점), 화장품몰(28.09점) 순이었다. 의류몰(26.31점)이 가장 낮았다.

소비자피해 발생평가는 100개 인터넷쇼핑몰 중 81곳이 10점 만점을 획득했다. 다만 만점을 받은 곳은 2014년(96곳)부터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평가점수가 지난해 보다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특히 오픈마켓과 여행, 티켓부문 하락이 두드러졌다. 오픈마켓은 해외 배송 상품의 경우 단순변심 등 청약철회가 불가능한 점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이용 약관 탓이 컸다.

화장품과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에 대한 평가는 후해졌다. 해외구매대행 쇼핑몰 평점이 오른 것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해외구매대행 유형별 표준약관 제정 덕인 것으로 풀이됐다.

천명철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한 모바일 쇼핑이 일상화되고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의 쇼핑몰 선택을 위한 정보제공을 더욱 강화해 사업자들의 공정경쟁을 유도하겠다"며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를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 간 분쟁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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