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한 반면 전셋값은 상승세는 더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유미숙 기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과 대출금리 상승으로 시장에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전세는 봄 이사철을 맞아 이사수요가 몰리면서 전국적으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20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이 0.03%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난주 보합이던 경기도는 금주 조사에서 0.01%로 상승 전환했다. 인천은 -0.03%로 지난주(-0.02%)보다 낙폭이 조금 커졌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추진 영향으로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0.09%, 0.08% 오르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에 비해 지난주 0.09% 올랐던 강동구는 이번주 보합이었고 서초구는 0.03%로 지난주(0.06%)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1%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부산(0.05%)·강원(0.04%)·전북(0.03%)·울산(0.01%)·전남(0.01%) 등이 올랐고 입주 물량이 많은 경북(-0.09%)·충남(-0.07%)·대구(-0.06%) 등은 가격이 떨어졌다.

전셋값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일부 전세 수요가 움직이면서 지난주(0.01%)보다 0.0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0.02% 상승했고 경기도는 0.02%로 지난주(0.0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0.01%)은 세종(-0.08%)·경북(-0.03%)·대구(-0.03%)·충남(-0.03%) 등지가 하락했고 부산(0.04%)·전북(0.07%)·대전(0.10%) 등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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