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금속 파편의 상해 우려로 리콜 명령을 받은 SLK350. <사진=국토부 제공>

[위클리오늘=송원석 기자] 수입차의 리콜이 끊이질 않아 소비자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수입 자동차에 대해 또 다시 대량 리콜 명령을 내렸다.

국토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혼다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등 4곳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승용차, 화물차, 이륜차 등 13개차종 85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SLK 350 등 9개 차종 승용차는 운전석 에어백(일본 타카타 부품) 작동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플레이터는 에어백 내부에 장착돼 자동차 충돌 시 에어백을 팽창시키기 위해 가스를 발생시키는 핵심 부품으로 돌발 사고시 운전자 안전과 직결된다. 리콜 대상은 2005년 10월26일~2009년 4월22일 제작된 SLK 350 등 9개 차종 284대다.

포르쉐 911카레라 등 2개 차종은 고압 연료 파이프 고정너트가 재질 불량으로 파손돼 연료가 샐 경우 화재 발생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12월7일~2016년 5월25일 제작된 911카레라등 2개 차종 284대가 리콜 대상이다.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아테고 화물자동차는 엔진 전기배선 간 간섭으로 전기배선 피복이 벗겨지면 합선이 돼 화재가 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2014년 7월3일~2016년 12월7일 제작된 아테고 화물차 120대다.

또 혼다 GL1800 이륜자동차는 에어백 작동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2011년 9월26일~2012년 8월20일 제작된 GL1800 이륜자동차 162대가 리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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