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박형식-지수', 삼각관계 관전 포인트...주변인물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 주목

▲ '힘쎈여자 도봉순' 포스터. <출처=JTBC '힘쎈여자 도봉순'>

[위클리오늘=정성훈 기자] JTBC의 기대작 '힘쎈여자 도봉순'이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대부분은 로맨틱 코미디(이하 로코)의 스토리가 그렇듯 이번에도 박보영을 둘러싼 박형식과 지수의 삼각 로맨스를 그린다.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 분)이 세상 어디에도 본적 없는 똘끼충만한 게임업체 CEO 안민혁(박형식 분)과 정의감에 불타는 신참형사 인국두(지수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를 그린다.

극중 박보영은 박형식의 보디가드로 등장해 박형식을 24시간 지켜준다. 지수는 박보영의 오랜 짝사랑 상대로 등장한다. 박형식은 박보영에게 관심 없는듯 보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 둘의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기 위해 작업(?)을 시작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박형식이 박보영의 마음을 어떻게 흔들어 놓을 수 있을지다.

보통의 로맨틱 드라마는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한 여자의 상황을 그린다. 박보영 역시 처음에는 지수를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지고지순한 여성으로 등장하겠지만 결국 박형식에게 마음을 열고 박형식과 로맨스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

드라마 제목만큼이나 하드캐리한 '순수 괴력녀' 박보영과 똘기충만한 ‘치명적 매력남’ 박형식, 그리고 도봉순의 오랜 짝사랑이자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츤데레 박력남’ 지수가 벌이는 힘겨루기 삼각로맨스는 어떤 모습일까?

'힘쎈여자 도봉순이 공개한 1회 예고 현장 사진에서도 박보영을 둘러싼 박형식과 지수가 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사랑을 이루기 위해 몸을 던진다. 

극 중 박보영은 잘못 만지면 부서지고 으스러지는 괴력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도봉순 역을, 박형식은 치명적인 매력남이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똘끼 충만한 게임 업체 아인소프트의 젊은 CEO인 안민혁 역을, 지수는 도봉순의 오랜 짝사랑인 열혈 신참 형사이자 불의 앞에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수갑을 채워버리는 박력남 인국두 역을 맡았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박형식과 지수는 박보영의 양 팔을 각각 붙잡고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고 있다. 강렬한 눈빛으로 눈싸움을 벌이는 두 사람의 사연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박형식은 박보영과 갑을 관계에 있는 상사이고, 지수는 박보영의 오랜 짝사랑 상대다. 박형식의 개인 경호원으로 취업하게 된 박보영이 연쇄실종사건의 목격자가 되고, 박보영의 괴력을 알리없는 지수가 박보영이 걱정돼 찾아갔다가 박형식과 함께 있는 장면을 보고 싸우게 된다. 여기에 사건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 서로가 서로를 돕는 다단계 경호체계에 돌입하며 한 집에서 삼각 동거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드라마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쁜 남자' '욱씨남정기' 등 작품을 통해 감각적 연출력으로 사랑받는 이형민 PD와 '사랑하는 은동아'를 통해 감정선을 진하게 담아낸 백미경 작가가 손을 잡은 작품이다.

'힘쎈여자 도봉순'의 주요 줄거리는 이렇다.

고졸출신. 스펙은 후지지만 멘탈만은 갑인 귀여운 여인 도봉순. 그러나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이자 똘기와 식탐에 가려진 사랑스러움을 지녔다. 도봉순은 인국두를 오랫동안 짝사랑한다. 남들은 아무 생각 없이 팝콘 먹으며 보는 히어로 영화를 목 놓아 울면서 본다. 그들을 보면 자신과 같은 처지의 동변상련을 느끼기 때문이다.

도봉구 도봉동에 20년을 살고 있는 엄마의 도동동 사랑에 도봉순이란 이름으로 태어났다. 레슬러였다가 허리를 다쳐 지금은 호두파이 전문점을 하고 있는 아빠 도칠구와 힘쎈 유전인자를 물려준 엄마 황진이가 철없는 나이 스무살에 생각 없이 얻은 쌍둥이 중 맏딸 봉순이. 봉순이는 첫돌 잔치 때 돌상을 들어 올리면서 다른 봉순의 엄청난 힘을 통제하고 숨기느라 바빴다. 집안 대대로 내려온 괴력에 대한 찝찝한 내력과 징크스 때문이다. 그리해 봉순도 그 힘을 숨기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살았다. 심지어 자신이 남과 다른 괴력의 소유자인게 너무나 싫었다. 특히 짝사항하는 그놈의 이상형 하늘하늘 코스모스 같은 여자라 하니.

봉순은 동네 친구이자 초중고 동창인 인국두를 언제부턴가 짝사랑하고 있었다. 그녀의 국두바라기는 국두가 경찰대에 입학하면서 소강상태가 되었고, 그렇게 국두를 떠나보낸 그녀는 청춘의 터널을 허접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보내고 있었다.

그녀에겐 꿈이 있었다. 직접 게임 시나리오를 개발해 게임 기획자가 되는 것. 현실에서 그녀는 그저 숨어 살아야 하는 돌연변이 엑스맨이지만 게임 속에서는 그녀처럼 초능력을 가진 여전사들이 당당히 던전의 여왕이 되지 않던가. 그녀는 자신이 가장 높게 평가하는 '알베르탄 연대기'를 개발한 회사 '아인소프트'에 취업하는게 1차적 목표. 하지만 번번히 서류전형에서 미끄러진다.

그러던 어느날, 27년 간 그 힘을 잘 숨기고 살았던 봉순이 괴력을 대방출하는 사건이 터지고 마침 그 놀라운 현장을 목격한 '아인소프트'의 대표 안민혁이 봉순에게 연락을 해온다. 봉순이 남자들을 물리치는 모습을 보고는 그녀를 자신의 경호원으로 고용하고 싶다고. 아인소프트 정규직 입사가 꿈인 봉순은 민혁의 제안을 기꺼이 승낙하는데.

봉순이 민혁의 경호원으로 일을 하며 예기치 못한 사건에 지속적으로 휘말리게 되면서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갑을 계약을 맺고 그와의 순탄치 않은 격동의 로맨스가 예고된다.

민혁은 봉순의 괴력을 알아차리고 봉순이 범상치 않은 힘을 가진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봉순에게 흥미가 더욱 커지게 되고. 봉순 역시 끊임없이 누군가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민혁을 지켜주겠다는 전례 없는 상황 속에 두 사람은 늘 티격태격하게 된다.

<아래는 '힘쎈여자 도봉순' 주요 등장 인물과 인물관계도>

주요 인물
 박보영 : 도봉순 역 - 괴력의 소유자, 민혁의 경호원
 박형식 : 안민혁 역 - 아인소프트 CEO, 오성그룹 넷째 아들
 지수 : 인국두 역 - 경찰대 출신, 도봉경찰서 강력3팀 형사
 안우연 : 도봉기 역 - 봉순의 이란성 쌍둥이 남동생, 의대 레지던트 1년차

도봉순 주변 인물
 심혜진 : 황진이 역 - 봉순의 어머니, 과거 괴력의 소유자
 유재명 : 도칠구 역 - 봉순의 아버지, 도봉호두 사장
 박보미 : 나경심 역 - 봉순의 친구, 야구 치어리더 팀장
 백수련 : 순심여사 역 - 봉순의 외할머니, 괴력의 소유자
 김미화 : 명수 엄마 역 - 황진이 3인방, 도봉4동 통장들
 김수연 : 재순 엄마 역 - 황진이 3인방, 도봉4동 통장들

백탁파 관련 인물
 임원희 : 백탁 역 - 백탁파 두목
 김민교 : 아가리 역 - 백탁의 오른팔
 김원해 : 김광복 역 - 용역 깡패
 김기무 : 황현동 역 - 용역 깡패

▲ '힘쎈여자 도봉순' 인물관계도. <출처=JTBC '힘쎈여자 도봉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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