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윤두준-용준형-양요섭-이기광-손동운 5인 체제로 재가동...여전히 짐승남 매력 뽐낼까?

▲ 사진 = 그룹 '하이라이트'로 새롭게 결성한 전 '비스트' 멤버 윤두준-용준형-양요섭-이기광-손동운. <출처=어라운드 어스>

[위클리오늘=정성훈 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 '비스트(BEAST)'가 '하이라이트(Highlight)'로 이름을 바꿔 팬들엑 다가간다. '하이라이트' 멤버 구성은 기존 멤버와 같이 윤두준-용준형-양요섭-이기광-손동운 5인 체제로 운영된다.

비스트는 2009년 데뷔 이후 '굿럭, 픽션, 아름다운밤이야'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남긴 대표 보이그룹으로 '짐승돌'의 이미지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0년 4월엔 Mnet '엠카운트다운'(엠카)에서 타이틀곡 'SHOCK'(쇼크)로 데뷔 후 5개월 만에 첫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비스트는 지난해 장현승의 그룹 탈퇴로 한차례 위기를 맞았다. 장현승은 당시 팬들에게 태도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결국 비스트에서 탈퇴하고 솔로로 활동하며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비스트 멤버들과의 음악적인 견해차이와 그로인한 성격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비스트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 측은 그룹 비스트를 기존 5인조에서 3인조로 축소하고 재편한다고 밝혔다. 3인조로 개편되는 비스트 멤버 안에는 전 비스트 멤버였던 장현승도 포함됐다.

큐브 측은 지난해 4월 19일 그룹 비스트의 멤버 장현승의 탈퇴 소식을 전했다. 장현승은 당초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과 함께 비스트 원년 멤버로 활동했다.

장현승의 탈퇴 소식을 전했던 큐브 측이 다시 장현승을 끌어안았다. 큐브 측은 10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비스트 전 멤버 장현승이 다시 비스트로 복귀해 3인조로 재결성 될 것"이라고 알렸다.

큐브 홍승성 회장은 "비스트 전 멤버 장현승이 다시 비스트로 복귀해 3인조로 재결성될 것"이라며 "장현승은 비스트의 원년 멤버로 새 멤버 영입과 함께 다시 한 번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3인조 비스트로 운영한다는 큐브 측의 입장과 달리 장현승은 자신의 SNS에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장현승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뭔 소리지 이게, 태어나서 처음 듣는 이야긴데, 그럴 생각도 전혀 없고, 나 진짜 가수가 인스타로 해명 이런 거 하는 거 진짜 멋없다고 생각하는데 가만있을 수가 없어서"란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 글을 곧바로 삭제돼 그 배경 등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무대위에서 비스트의 퍼포먼스를 다시 볼 수 있을까? 큐브 측의 보도자료만으로는 조만간 3인조 비스트가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현승이 3인조 안에 포함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사진 = 그룹 '하이라이트'로 새롭게 결성한 전 '비스트' 멤버 윤두준-용준형-양요섭-이기광-손동운. <출처=윤두준 SNS>

한편, 그룹 하이라이트로 새롭게 시작하는 전 비스트 멤버들은 팬들에게 '하이라이트' 출범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윤두준은 24일 자신의 SNS에 "'비스트' 참으로 오랜만에 여기다가 비스트라는 단어를 써봅니다. 많은 추억을 선물해주었던 이름, 계속 함께 하고 싶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아쉽게 여기서 이별합니다"라고 아쉬움을 적었다.

이어 윤두준은 "그리고 이제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처음부터 시작합니다!! 익숙해지려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겠죠? 하지만 멤버들 그리고 우리 팬분들과 쌓아온 시간과 추억들은 고스란히 가지고 가니까 다 같이 웃으면서 맞아주시길...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 드리겠습니다!! 화이팅"이란 글을 게재했다.

같은 날 양요섭도 SNS를 통해 "Beast라는 이름과 함께 받았던 사랑들.. 찬란했던 영광들과 소중했던 추억들은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Highlight이라는 이름으로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려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양요섭은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이 신인그룹 highlight에게 큰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사랑과 존경을 가득 담아 요섭 올림"이란 글을 게재했다.

손동운도 SNS에 "비스트 비스트 비스트 아프고 아픈 이름입니다. 쉽게 이름을 바꿨다고 생각하실 분들, 별로라고 익숙하지않다고 이야기하실 분들도 계시지만 많이 노력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동운은 "그 누구보다 제가, 저희가 가장 아플거에요 감사했습니다. 새 이름이 익숙해지는만큼 더 아플것같지만 익숙해지길 바래야죠 잘 부탁해요 하이라이트"란 글을 게재했다.

용준형도 SNS를 통해 "데뷔하기도 전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신인그룹 #HIGHLIGHT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앞서 이날 이들의 소속사 어라운드 어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 하이라이트 (Highlight)란 새로운 그룹명으로 활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 그룹명 사용이 불가하게 되었지만, 지금까지 많은 노력 기울여 주셨던 큐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분들과 지금의 하이라이트(Highlight) 멤버들을 있게 해 주신 홍승성 회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어라운드 어스 측은 '비스트'란 이름을 쓰기 위해 큐브 측과 협상을 타진했지만, 결국 결렬돼 '하이라이트'란 이름을 사용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