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 53회, 임지연-손호준 재결합 놓고 갈등...임수향-한주완은?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26일 MBC 주말드라마‘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최종회에선 이일화와 임지연의 대화를 듣고 있던 변희봉(덕천)이 “이게 다 무슨 소리냐”고 화를 내고 금보라(황금실)를 바라보며 눈물짓는 손호준의 모습도 예고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갑수(김대훈)는 이일화(주영애)의 반대에도 임지연(김미풍)과 손호준(이장고)의 결혼을 허락하고 덕천은 화가 난 이일화를 달랜다. 

임수향(박신애)은 한주완(희동)에게 “나를 사랑해줘서 죽어서둬 잊지 않겠다”고 하고 한주완은 변희봉(덕천)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휘향(마청자)은 감옥에서 눈물로 세월을 보내고 이일화는 김영옥(달래)을 찾아와 “이 집에 다시 시집보내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편, 전날 ‘불어라 미풍아’ 52회에선 임지연이 손호준과 다시 시작하기로 하고 집에 데려와 변희봉과 한갑수에게 소개를 했지만 이일화가 못마땅히 여기고 헤어지라고 한 모습이 방송됐다.

도망자 신세가 된 임수향은 차를 팔아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다 식당에 가지만 자신의 수배 전단을 보고 도망치고 중국 밀항을 하려 하더 사기를 당하고 노숙자 신세가 됐다.

이한서(강유진)은 끼니를 굻고 아픈 임수향을 걱정하며 한주완에게 전화를 걸고 이 사실을 안 임수향은 다시 도망쳤다. 임수향은 이한서를 보육원에 맡기고 죽을 결심을 하고 바다로 향하고 바다로 뛰어들려는 순간 한주완을 만났다. 한주완은 임수향의 멱살을 잡고 죽이겠다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마지막 화면에 담겼다.

도망 다니던 이휘향은 이종원(조달로)을 찾아가 용서를 빌지만 거부당하고 감방을 찾아온 황보라(조희라)로부터 변희봉이 재산의 50%를 이종원에게 물려주기로 했는데 왜 쓸데없이 나쁜 짓을 했냐는 말을 듣고 기절했다.

지난해 8월 27일 첫 방송된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미풍(임지연)과 서울 촌놈 인권변호사 장고(손호준)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지난 51회에서 임수향의 정체가 모두 드러나고 임지연이 덕천과 상봉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률 26.2%(TNmS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불어라 미풍아’ 후속으로는 엄정화-구혜선 주연의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가 3월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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