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기준 1인 가구 비율 23.9% (414만 가구), 2030년 32.7% 전망, 행복지수↓

[위클리 오늘=이명수 기자] 고용, 주거, 노후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상시화되면서 힐링, 멘토, 명상, 상담, 종교 등 ‘위로 산업’이 각광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의 ‘2014년 국내 10대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은 ‘고용 불안감을 느낀다’고 조사됐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이직률이다. 금융위기 이전 2%대에 머물렀던 이직률이 최근 4~5%대로 급등했기 때문이다.

또한, 전셋값 급등으로 인한 주택자금, 결혼자금 마련 등은 미혼남성의 결혼기피 이유 1위로 조사됐을 만큼 주거 마련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며 고령화 사회에 대한 걱정은 무려 87.1%에 달한다.

고용, 주거, 노후에 대한 불안감뿐만 아니라 외로움에 빠져있다. 통계청 ‘장래 가구 추계 2010~2035년’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율은 2010년 기준으로 414만 가구가 1인 가구이며, 2030년에는 32.9%에 이르는 709만 가구로 내다보고 있다.

경제 불황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급증하는 가운데 멘토, 명상, 상담을 통해 치유를 원하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 가운데 불교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2014 불교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힐링의 대명사 혜민스님이 홍보대사로 나서며 한국 전통문화산업 을 새롭게 조명하고 전통문화산업과 불교산업의 활성과 함께 고용, 주거, 노후의 불안이 상시화되어 있는 국민들에게 위로 및 안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테마인 ‘평화’, ‘힐링’, ‘슬로우라이프’ 등 불교와 전통을 지금 시대에 맞게 이해할 수 있도록‘철학’,‘문화’를 주제로 한 섹션을 기획됐다. 또한 섹션구분을 통해 불교와 전통에 관련된 산업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리고 관람객들이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박람회 첫날인 3월 6일 목요일에는 전통건축, 한옥, 단청, 범종 등을 주제로 한 전통건축 강연이 열리고, 7일 금요일에는 불화, 불상, 근대 불교미술 접근법 등 역사 강의가 이어진다.

8일 토요일에는 전통음악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10일 일요일에는 불교출판문화협회가 진행하는 북 콘서트가 열릴 예정으로, 산업과 문화 철학을 폭넓게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될 전망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는‘2014 불교박람회’는 2014년 3월 6일(목) ~ 3월 9일(일)까지 4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2014 불교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