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그레 '설in면'제품컷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빙그레가 컵라면을 연상시키는 라면 모양의 재밌는 아이스크림 '설인면'을 출시하고 컵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출시 배경에는 최근 식품업계 키워드인 '특별함'과 '재미'에 맞춰 소비자들에게 컵라면과 같은 모양의 아이스크림을 먹는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빙그레 설(雪)인(in)면은 '시원한 눈(雪)이 면에 서리다'라는 의미로 라면을 그대로 옮긴 외관이 핵심이다.

고추가루, 파 색깔의 과자와 계란 모양의 초콜릿이 면발 모양의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토핑돼 잘 익은 라면 한 그릇을 그대로 구현했다.

특히 빙그레는 쫄깃한 라면 면발과 가장 비슷한 모양을 만들기 위해 수 십군데 분식집을 방문,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토대로 수 차례 시험생산을 반복해 지금의 면발 모양을 만들어 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컵 아이스크림 시장은 전체 빙과시장의 위축 속에서도 최근 3년간 평균 7.6% 신장해 지난해 기준 155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디저트 문화 확산의 영향으로 각 제조사와 유통사들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향후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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