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유럽, 중국, 일본 등 빅마켓 중심 글로벌 출시 계획 밝혀

 

[위클리오늘=방상훈 기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국내 출시 후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양대마켓 1위를 유지해온 ‘리니지2 레볼루션’의 글로벌 진출 계획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7에서 소개했다고 2일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3월 1일 GDC 현장에서 열린 에픽게임스의 오프닝 세션 무대에 오른 넷마블은 북미 이용자들에게 ‘리니지2 레볼루션’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날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과 공개는 물론, 모바일 환경에서 완벽하게 구현되는 대규모 공성전 등 핵심 게임플레이 영상을 상영했다. 또한, 북미를 포함한 빅마켓 등 글로벌 시장 이용자들을 위해 ‘현지형’ 빌드가 개발 중임을 공개했다.

무대에 오른 심철민 미국 법인장은 “PC MMORPG와 비교해 그래픽 퀄리티나 기능적인 부분에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 리니지를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한국에서만 출시한 후 첫 달 2,060억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고, 곧 아시아를 비롯 웨스턴 시장에 도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 해 12월 14일 국내 출시 후 첫 달 누적매출 2,060억원, 그리고 단 14일만에 누적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새로운 게임 역사를 썼다. 또, 월 이용자수는 국내 인구의 약 10%에 해당하는 5백만명, 일 이용자수는 215만명이라는 기록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북미/유럽, 중국, 일본 등 빅마켓을 중심으로 빌드를 개발 중이며 각 시장에 맞게 최적화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준) 개막해 3일까지 진행되는 GDC는 전 세계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게임 컨퍼런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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