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유위니아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김치냉장고 안전 점검 공동 캠페인'을 실시한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2016년 10월 장 모(53세)씨는 거실서 나는 '펑' 소리에 깜짝 놀랐다. 10년전 구매한 김치냉장고 뒤에서 불꽃이 타오르는 것이었다. 다행히 미리 비치해 둔 가정용 소화기로 불은 진정이 됐다. 하마터면 큰 화재로 번질 뻔한 순간 이었다. 그 순간을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하기만 하다.

조사결과 10년 된 김치냉장고에서 과부하‧과전류에 의해 전기적 발열‧불꽃이 일어나 전선피복과 주변 물체 등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오래된 냉장고 화재가 빈번하자 대유위니아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김치냉장고 안전 점검 공동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김치냉장고 등 전력을 사용하는 일부 가전 제품은 오래 사용할 경우 부품이나 전기 배선의 절연 성능이 떨어지고 내부에 먼지가 쌓여 누전이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대유위니아는 적극적인 안전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4년 전부터 김치냉장고 무상 점검 서비스를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안전점검 캠페인은 대유위니아가 진행하고 있는 '김치냉장고 무상클린 서비스'의 일환으로 소비자들의 더욱 안전한 김치냉장고 사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10년 이상된(2005년 9월 이전 제조) 김치냉장고 딤채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대유위니아 고객상담실 및 대유위니아 서비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점검을 신청하면 대유위니아 직원이 직접 방문해 김치냉장고에 대한 안전 점검 및 청소를 무상으로 진행한다.

대유위니아 신중철 마케팅사업부장은 "올해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하는 공동 캠페인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김치냉장고 무상점검 및 안전한 사용법 소개 등의 서비스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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