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주재 북한 대사관의 강철 대사가 6일 대사관을 떠나기 위해 자동차에 올라타려 하고 있다. 김정남 피살 사건 해결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급파된 리동일 전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 대사(왼쪽)가 강철 대사 옆에 서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강철 대사에게 6일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7시)까지 출국을 명령했다.<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임수예 기자] 말레이시아 주재 강철 북한 대사가 결국 추방됐다. 6일 더스타는 강 대사가 이날 오후 3시50분께 북한대사관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 대사는 이날 신원미상의 한 여성과 전용 검은색 재규어 승용차에 신속히 탑승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떠났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강 대사를 '외교상 기피인물'로 선언하고 밝힌 출국 시한(오후 6시)을 두시간 여 앞둔 시점이다.

앞서 강 대사는 김정남 암살사건에 대해 말레이시아가 한국 등 외국과 결탁했다고 주장하며 현지 경찰 수사를 전면 비난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말레이시아 정부가 요구한 공식 사과도 하지 않아 결국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7시)까지 출국하려는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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